건강[편집]
김밥은 영양학적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음식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김에 밥을 넣고, 거기에 만드는 사람이 먹고 싶은 대로 재료를 추가하는 방식이기에 만들기에 따라 그리 높지 않은 열량으로 채소류 재료들을 통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다만 햄과 단무지와 같이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김밥 재료들은 건강에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채소류는 그냥 냅두면 잘 안 먹게 되지만 김밥에 넣으면 알아서 먹게 되므로 섭취하기 편하다. 반찬으로 인기 없는 우엉, 당근, 시금치 등이 김밥에서는 기본 베이스며, 평소엔 질색하는 어린이들마저도 김밥에 저게 안 들어가면 심심하다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보면 꽤 건강식이다. 이에 최근에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치자황색소가 없는 무색소 단무지나 햄 대신 유부를 넣거나 하는 건강김밥집도 많이 보인다.
열량 이야기를 하자면, 흔히 생각하는 기본적인 김밥 1줄의 열량은 대략 400~450 kcal 정도다. 일단 들어가는 밥이 주 원인이고[29] 밥에 들어가는 참기름이나 김에 발라지는 참기름 등으로 인해, 보기보다는 열량이 높은 편이다. 김밥 1줄에 라면 같은 국물요리 1가지 또는 떡볶이 약간 정도 추가하면 한끼 식사로 딱 적절하지만, 김밥 자체가 밥의 비중이 많아 금방 소화되어 배가 꺼지기 때문에 성인남성은 1줄 가지곤 양이 아쉬워 더 먹다보면 과식을 하기 십상이다. 당연히 기름에 튀김 돈가스김밥이나 마요네즈가 들어가는 참치김밥 등 추가적인 재료가 들어가거나 좀 더 빵빵한 김밥은 500 kcal을 넘어서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 김밥을 먹고 배가 고파 한 줄 더 먹거나 라면을 먹으면서 과식할 바에는 빵빵한 김밥을 먹고 적당한 포만감을 채우는 게 낫다.
여름철 식중독 위험[편집]
속재료에 상하기 쉬운 채소가 들어가고 습도가 높은 재료가 많이 사용되며 살모넬라 감염에 취약한 계란까지 사용하는 김밥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음식이다. # 상온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쉬어 버리기 쉬운 음식으로서, 특히 여름에는 재료에 따라 1시간만 지나도 조금씩 쉬기 시작한다. 나들이 갔다가 상한 김밥 먹고 배탈났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김밥 전문점에서는 잘 상하는 시금치를 빼고, 부추나 오이 같은 다른 초록색 채소를 넣어 김밥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30]
김밥을 직접 조리할 때는 밥과 속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에[31] 김밥을 말아야 한다. 식약처의 2019년 10월 홍보 자료에 따르면 세균은 20~45도에서 증식하는데, 뜨거운 밥과 재료로 김밥을 쌌을 때 김밥의 온도는 30도 이상으로 세균이 증식하기 딱 좋은 온도이며, 김밥이 식는다고 해도 20도로 내려가기까지는 세균이 계속 자란다. 또한 가정에서 김밥을 쌀 때 흔히 사용하는 대나무 김발은 세척과 관리가 어려우므로 실리콘 김발을 사용하거나 아예 김발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김밥을 사먹을 경우 처음부터 김밥을 먹다 남길 일이 없도록 1줄씩만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은 김밥은 장기간 방치하지 말고 바로 폐기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에서는 계란과 알가공품 등은 살모넬라 오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아 취급, 보관에 많은 주의를 당부했고 계란 손질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손세척후 조리해야 한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2011~2021년 10년간 식중독관련 사망사건은 6건이라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대표적인 식중독 사례로는 마녀김밥 식중독 사건이 있는데, 마녀김밥의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2개 지점 중 1개 지점은 이미 식중독 사고 1년 전 음식을 조리하면서 맨손으로 쓰레기통을 만지는 등의 위생 불량 행태로 시에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많은 김밥 음식점이 위생장갑을 재사용하거나, 김밥을 만들던 손으로 카드 결제를 하고 또 그 손으로 재료를 만지는 등 비위생적인 조리 행태를 보이고 있다.[32] 어느 음식이나 식중독의 위험성은 있게 마련이지만 특히 김밥은 식중독의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김밥 전문점들은 위생 개선에 지속적으로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