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아 김밥
김밥을 손수 말아도, 사 먹어도 좋은 계절이 왔다.
크리에이터들의 3인 3색 김밥과 서울의 소문난 김밥 맛집 7곳.

와인 안주로 딱인 안초비 김밥
짭짤한 안초비와 폭신한 달걀지단, 향긋한 바질. 이 3가지 재료의 조합이 환상적인 맛의 하모니를 이루는 안초비 김밥이다. 이때 달걀지단은 일본식 달걀말이인 교쿠처럼 촉촉하고 폭신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 김밥을 동그랗게 만 후, 겉면에 참기름 대신 꼭 올리브오일을 바르는 것도 잊지 말자.
“종종 김에 싼 안초비를 와인과 곁들여 즐기다가 문득 ‘밥을 넣어서 김밥처럼 만들어볼까?’ 하고 떠오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어요. 김밥은 하나하나의 독립적인 맛들이 서로 어우러진 음식이잖아요. 각 재료의 조합이 잘 어울리면 대개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오더군요.” –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parktaeyun

다이어터를 위한 간편 비건 김밥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소는 풍부한 속재료라면 김밥도 훌륭한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구운 제주전통마른두부와 아스파라거스, 볶은 당근, 천일염에 절인 적양배추와 오이로 속을 채웠다. 제주전통마른두부는 제조 과정에 올리브유가 함유되어,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노릇하게 구워져 조리가 간편하다.
“김밥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사실 만들기는 꽤 번거롭잖아요. 꼭 달걀지단이나 우엉조림이 들어갈 필요는 없으니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재료를 찾아보세요. 발상만 약간 전환해도 보다 캐주얼하고 가볍게 건강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어요.”
– 뿌리온더플레이트 이윤서 대표@ppuriontheplate

추억의 분식끼리 만난 떡볶이 김밥
떡볶이 국물이 촉촉히 스며든 어묵을 김밥 속에 넣어보자. 떡볶이를 만드는 것처럼, 팬에 물과 대파, 고추장, 간장, 치킨스톡, 올리고당을 넣고 끓인 다음 어묵을 넣어 졸이면 재료 준비는 끝. 김밥에 흑미밥을 넣고 싶을 땐, 물을 살짝 부족한 듯 잡고 밥을 지으면 흑미 특유의 톡톡 터지는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미식 기자로 오랫동안 경력을 쌓으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김밥집 ‘나랑김밥@narang’을 최근에 열게 됐어요. 현재는 일요일마다 팝업을 운영 중이에요.‘일상적으로 접하는 음식 중에 김밥 안에 넣어서 먹지 않는 재료는 뭘까’라는 고민에서 떡볶이 김밥이 탄생했죠.” – 이선민 식음•여행 전문 기자@summerlytaste
CREDIT INFO
editor이승민
photographer김잔듸
출처:
https://www.living-sens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231
